밴드 문화가 일찍이 활발했던 일본은 지금도 많은 밴드들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많은 세계적인 유명 밴드들이 탄생했다. 일본의 밴드 문화는 특유의 감수성을 가진 음악의 색채감 덕분에 J-Rock이라고 따로 명명될 정도로 독보적인 하나의 페이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반면에 그런 점은 J-Rock 밴드들은 언제나 ‘비슷한 밴드들’ 속에서 진짜를 가려내야 하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오늘 소개할 ‘Unfair Rule’도 그런 증명을 해나가는 밴드 중 하나다.
Unfair Rule은 오카야마 출신의 밴드로 2019년 6월에 결성되어 지금까지 몇 변의 멤버 교체를 겪고 현재는 3인조로 정착한 밴드다. 실제 경험담을 위주로 가사에 담아내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는 이 밴드는 너무 솔직해서, 회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정면으로 건드린다. 그들이 노래하는 직설은 연애의 미묘한 균열, 애써 괜찮은 척하는 마음, 끝내 인정하고 마는 감정들 등 10~20대의 솔직하지만 약간은 불안정한 감성을 들려준다.
오디오 부분을 뜯어내 들어보면 음악적으로도 가사의 감성에 알맞은 옷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Unfair Rule은 전형적인 얼터너티브 록 밴드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멜로디는 캐치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밴드 친화적인 음악이다. 특히나 라이브로 내공이 다져진 밴드인 만큼 정석적인 포밴드 사운드를 잘 활용하고 있다. 드럼은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고 베이스는 감정을 부풀리기보다 지탱하며 기타는 필요한 만큼만 공간을 채운다. 곡 전체가 과하게 치닫지 않는 게 이들의 음악이다.
연간 200회 가량의 라이브를 소화하고 있는 Unfair Rule은 젊은 층의 지지가 뜨겁고 요주의 밴드로 급성장하고 있다. 엄청난 양의 라이브를 소화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의 에너지가 더 강력한 ‘진짜 밴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이 중요한 지금의 세상에서 무언가 바이럴이 될 만한 일이 생기고 있지는 않아서 더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점은 이들을 알게 된 사람이라면 필연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24년에 발표한 [内緒]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8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게 유일한 위안이랄까.
필자의 추천 곡은 [Ponytail (ポニーテール)]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밴드에 가장 빠르게 입덕 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시작부터 전개되는 캐치한 멜로디는 이 곡을 딱 한 번만 들어도 기억에 남아 흥얼거리게 되는 곡이다. 거의 5분에 가까운, 요즘 듣기엔 긴 러닝 타임의 곡임에도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그리고 정석적인 밴드 사운드 만으로 이런 다이나믹의 설계를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Unfair Rule의 역량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많은 J-Rock 밴드들이 유명해졌다. 그렇게 좋은 밴드가 많이 나온 만큼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좋은 밴드들도 일본에는 많이 존재한다. 숨은 보석을 찾아 듣는 재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오늘부터 Unfair Rule고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는 건 어떨까? Unfair Rule은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밴드다.
J-Rock, 솔직함이 무기가 되는 순간
밴드 문화가 일찍이 활발했던 일본은 지금도 많은 밴드들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많은 세계적인 유명 밴드들이 탄생했다. 일본의 밴드 문화는 특유의 감수성을 가진 음악의 색채감 덕분에 J-Rock이라고 따로 명명될 정도로 독보적인 하나의 페이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반면에 그런 점은 J-Rock 밴드들은 언제나 ‘비슷한 밴드들’ 속에서 진짜를 가려내야 하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오늘 소개할 ‘Unfair Rule’도 그런 증명을 해나가는 밴드 중 하나다.
Unfair Rule은 오카야마 출신의 밴드로 2019년 6월에 결성되어 지금까지 몇 변의 멤버 교체를 겪고 현재는 3인조로 정착한 밴드다. 실제 경험담을 위주로 가사에 담아내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는 이 밴드는 너무 솔직해서, 회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정면으로 건드린다. 그들이 노래하는 직설은 연애의 미묘한 균열, 애써 괜찮은 척하는 마음, 끝내 인정하고 마는 감정들 등 10~20대의 솔직하지만 약간은 불안정한 감성을 들려준다.
오디오 부분을 뜯어내 들어보면 음악적으로도 가사의 감성에 알맞은 옷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Unfair Rule은 전형적인 얼터너티브 록 밴드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멜로디는 캐치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밴드 친화적인 음악이다. 특히나 라이브로 내공이 다져진 밴드인 만큼 정석적인 포밴드 사운드를 잘 활용하고 있다. 드럼은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고 베이스는 감정을 부풀리기보다 지탱하며 기타는 필요한 만큼만 공간을 채운다. 곡 전체가 과하게 치닫지 않는 게 이들의 음악이다.
연간 200회 가량의 라이브를 소화하고 있는 Unfair Rule은 젊은 층의 지지가 뜨겁고 요주의 밴드로 급성장하고 있다. 엄청난 양의 라이브를 소화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의 에너지가 더 강력한 ‘진짜 밴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이 중요한 지금의 세상에서 무언가 바이럴이 될 만한 일이 생기고 있지는 않아서 더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점은 이들을 알게 된 사람이라면 필연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24년에 발표한 [内緒]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8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게 유일한 위안이랄까.
필자의 추천 곡은 [Ponytail (ポニーテール)]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밴드에 가장 빠르게 입덕 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시작부터 전개되는 캐치한 멜로디는 이 곡을 딱 한 번만 들어도 기억에 남아 흥얼거리게 되는 곡이다. 거의 5분에 가까운, 요즘 듣기엔 긴 러닝 타임의 곡임에도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그리고 정석적인 밴드 사운드 만으로 이런 다이나믹의 설계를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Unfair Rule의 역량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많은 J-Rock 밴드들이 유명해졌다. 그렇게 좋은 밴드가 많이 나온 만큼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좋은 밴드들도 일본에는 많이 존재한다. 숨은 보석을 찾아 듣는 재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오늘부터 Unfair Rule고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는 건 어떨까? Unfair Rule은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밴드다.
April 12, 2026
Editor Dike(오상훈)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