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이츠허밍이라는 아티스트는 무언가 강한 극과 극의 대척점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 개인의 특성은 싱어송라이터라면 자신의 음악에 투영되곤 한다. 강한 사운드의 음악 속에서 여린 목소리의 음색이 뚫고 나온다. 밝은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짙은 슬픔이 가사나 보컬의 감정선에 묻어 있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이질적인 것들이 묘하게 자연스레 섞이면 새로운 매력적인 지점을 만든다. 그래서 그녀의 음악을 두고 나를 비롯한 몇몇의 사람들은 ‘언밸런스가 가진 매력의 음악’이라고 얘기한다. 이번 싱글인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는 그런 음악이다.
또 하나의 언밸런스함은 자신이 재즈피아니스트 임에도 불구하고 기타 중심의 음악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재즈 기타가 아니라 락 기타리스트들의 사운드다. 실제로 그녀의 데뷔는 솔로 이전에 “아토믹 밸런스”라는 모던 락밴드로 앨범을 낸 것이 시작이다. 그리고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의 앨범 사진들은 “아토믹 밸런스” 활동 시절과 같은 장소에서 촬영됐다.
이번 곡도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브리티쉬 모던 락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계이펙터가 잔뜩 걸린 홀 사운드(Hall sound)의 기타가 곡의 무드를 완벽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리고 브레이크가 되는 부분에 시계의 초침 소리를 형상화하는 등 장치적인 요소도 담당하고 있다. 그녀의 원래 무기인 피아노는 시작부터 안정적으로 곡을 이끌고 간다. 최근에 많지 않은 정확한 밴드 사운드의 음악에서 그녀의 목소리와 가사와 감정선은 이 곡이 끝나기 전에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기 버튼을 클릭하게 만들 것이다.
한 명의 사람으로도 여러모로 신기하게 지켜보게 되는 사람이다. 최근 앨범이 나오면서 그녀가 타 인터뷰에서 했던 말 중에 “천천히 가고 있지만 원하는 지점에정확하게 도달하겠다”는 얘기가 있었다. 실제로 그녀는 그렇게 하고 있다. 자신의 길을 꾸준하게 가는 것은 외롭지만 분명 중요하고 정직한 일이다. 그녀는 늘다른 사람의 얘기에 이리저리 쉽게 휘둘리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엔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고야 만다.
서울로 무작정 올라와 부딪히고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만들어내는 결과물들이 처음엔 어설픈 것들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역량도 늘어가고 완성도도 올라가는 것들을 사람들이 귀로 듣고 느끼고 있다.
적어도 ‘아티스트’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적어도 지금까지 이츠허밍의 도전은 실패하지 않았다.점점 더 매력적이고 사람들이 찾는 아티스트가 되어 갈 것이다.
Modern Rock, 밝음과 슬픔 사이의 언밸런스가 가진 매력
내가 아는 이츠허밍이라는 아티스트는 무언가 강한 극과 극의 대척점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 개인의 특성은 싱어송라이터라면 자신의 음악에 투영되곤 한다. 강한 사운드의 음악 속에서 여린 목소리의 음색이 뚫고 나온다. 밝은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짙은 슬픔이 가사나 보컬의 감정선에 묻어 있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이질적인 것들이 묘하게 자연스레 섞이면 새로운 매력적인 지점을 만든다. 그래서 그녀의 음악을 두고 나를 비롯한 몇몇의 사람들은 ‘언밸런스가 가진 매력의 음악’이라고 얘기한다. 이번 싱글인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는 그런 음악이다.
또 하나의 언밸런스함은 자신이 재즈피아니스트 임에도 불구하고 기타 중심의 음악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재즈 기타가 아니라 락 기타리스트들의 사운드다. 실제로 그녀의 데뷔는 솔로 이전에 “아토믹 밸런스”라는 모던 락밴드로 앨범을 낸 것이 시작이다. 그리고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의 앨범 사진들은 “아토믹 밸런스” 활동 시절과 같은 장소에서 촬영됐다.
이번 곡도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브리티쉬 모던 락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계이펙터가 잔뜩 걸린 홀 사운드(Hall sound)의 기타가 곡의 무드를 완벽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리고 브레이크가 되는 부분에 시계의 초침 소리를 형상화하는 등 장치적인 요소도 담당하고 있다. 그녀의 원래 무기인 피아노는 시작부터 안정적으로 곡을 이끌고 간다. 최근에 많지 않은 정확한 밴드 사운드의 음악에서 그녀의 목소리와 가사와 감정선은 이 곡이 끝나기 전에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기 버튼을 클릭하게 만들 것이다.
한 명의 사람으로도 여러모로 신기하게 지켜보게 되는 사람이다. 최근 앨범이 나오면서 그녀가 타 인터뷰에서 했던 말 중에 “천천히 가고 있지만 원하는 지점에정확하게 도달하겠다”는 얘기가 있었다. 실제로 그녀는 그렇게 하고 있다. 자신의 길을 꾸준하게 가는 것은 외롭지만 분명 중요하고 정직한 일이다. 그녀는 늘다른 사람의 얘기에 이리저리 쉽게 휘둘리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엔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고야 만다.
서울로 무작정 올라와 부딪히고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만들어내는 결과물들이 처음엔 어설픈 것들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역량도 늘어가고 완성도도 올라가는 것들을 사람들이 귀로 듣고 느끼고 있다.
적어도 ‘아티스트’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적어도 지금까지 이츠허밍의 도전은 실패하지 않았다.점점 더 매력적이고 사람들이 찾는 아티스트가 되어 갈 것이다.
그녀의 음악인생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아티스트 프로필 | https://hummingthings.plam.in/
september 21, 2020
Editor Dike(오상훈)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