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전화를 피해 본 적 있는가, 재촉하는 메시지에 보고도 못 본 척하는 하루가 반복되고 있지 않은 지. 하루에 당신이 받는 연락 중에 답하고 싶은 연락은 몇 개나 될지 궁금하다. 아무 일이 없지만, 그냥 숨어 있고 싶은 날, 그런 날에도 반가운 연락은 몇 개나 될까. 핸드폰을 보는 시간은 늘어도 답을 하는 시간은 줄어드는 게 요즘 사람들 같다.
음악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하루에도 수많은 음악이 세상에 나올 때 찾아 듣는 음악이 있지만, 감성 커버와 노래와는 상관없는 제목으로 시선을 끄는 스쳐 지나가는 음악들은 마음을 다잡아도 클릭 한 번 하기도 귀찮아지더라. 꼭 클릭해야만 하는 아티스트 혹은 음악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oceanfromtheblue”이다.
“oceanfromtheblue”는 2018년 사운드클라우드로 활동을 시작했다. 프랭크 오션을 좋아한 그는 학창시절 밴드부 보컬을 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진로 결정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로 대학 진학 후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사운드클라우드로 음악 작업을 이어나갔다. 대부분의 힙합 음악이 전부인 커뮤니티에서 그는 본인만의 감성으로 슬로우 잼, R&B 장르를 꾸준하게 올리며 대중들과 만남을 시작했다. 커뮤니티에서 그의 음악이 퍼지면서 사운드클라우드에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그만의 음악을 좋아하는 두꺼운 팬층이 결집하게 되었다.
그는 R&B라는 장르라는 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 단순히 큰 장르를 정해두고 감성을 표현하는 아티스트와 다르게 R&B 내에서 lo-fi, Alternative 등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자유분방한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며 대중들은 그를 단 하나의 색깔로 단정 짓지 않았다.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아티스트가 아닌, 음악을 잘하는 아티스트로 말이다.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고 싶은 음악보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는 아티스트, 필자는 “oceanfromtheblue”라는 아티스트를 이렇게 표현하곤 한다. 그리고 이런 아티스트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감을 바라는 아티스트는 이미 세상에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아티스트는 대중이라는 수신인에게 닿을지언정 그 박스를 열지 않는 대중이 너무 많은 게 현실이니까.
필자가 추천하는 Special Track은 “셜록”이라는 곡이다. 가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상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만 있는 섬에서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R&B, 우리 둘만 있는 섬에서 듣고 싶은 음악
누군가의 전화를 피해 본 적 있는가, 재촉하는 메시지에 보고도 못 본 척하는 하루가 반복되고 있지 않은 지. 하루에 당신이 받는 연락 중에 답하고 싶은 연락은 몇 개나 될지 궁금하다. 아무 일이 없지만, 그냥 숨어 있고 싶은 날, 그런 날에도 반가운 연락은 몇 개나 될까. 핸드폰을 보는 시간은 늘어도 답을 하는 시간은 줄어드는 게 요즘 사람들 같다.
음악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하루에도 수많은 음악이 세상에 나올 때 찾아 듣는 음악이 있지만, 감성 커버와 노래와는 상관없는 제목으로 시선을 끄는 스쳐 지나가는 음악들은 마음을 다잡아도 클릭 한 번 하기도 귀찮아지더라. 꼭 클릭해야만 하는 아티스트 혹은 음악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oceanfromtheblue”이다.
“oceanfromtheblue”는 2018년 사운드클라우드로 활동을 시작했다. 프랭크 오션을 좋아한 그는 학창시절 밴드부 보컬을 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진로 결정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로 대학 진학 후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사운드클라우드로 음악 작업을 이어나갔다. 대부분의 힙합 음악이 전부인 커뮤니티에서 그는 본인만의 감성으로 슬로우 잼, R&B 장르를 꾸준하게 올리며 대중들과 만남을 시작했다. 커뮤니티에서 그의 음악이 퍼지면서 사운드클라우드에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그만의 음악을 좋아하는 두꺼운 팬층이 결집하게 되었다.
그는 R&B라는 장르라는 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 단순히 큰 장르를 정해두고 감성을 표현하는 아티스트와 다르게 R&B 내에서 lo-fi, Alternative 등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자유분방한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며 대중들은 그를 단 하나의 색깔로 단정 짓지 않았다.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아티스트가 아닌, 음악을 잘하는 아티스트로 말이다.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고 싶은 음악보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는 아티스트, 필자는 “oceanfromtheblue”라는 아티스트를 이렇게 표현하곤 한다. 그리고 이런 아티스트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감을 바라는 아티스트는 이미 세상에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아티스트는 대중이라는 수신인에게 닿을지언정 그 박스를 열지 않는 대중이 너무 많은 게 현실이니까.
필자가 추천하는 Special Track은 “셜록”이라는 곡이다. 가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상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만 있는 섬에서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June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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