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ost monday, “parking lot view”

Indie pop, 기분 좋은 월요일 아침을 위한 필수 음악



많은 사람이 공감할지 모르겠지만, 월요일 오후까지 사람들의 웃는 얼굴은 참 보기 어렵다. 영혼 없는 웃음 말고 웃고 싶어서 웃는 그런 웃음 말이다. 필자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늘 혼잣말로 다짐하는 게 있다. “월요일이 와야 금요일도 온다”. 이 짧은 문장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하나의 월요병 치료제가 되었으면 한다.



작년부터였을까, 많이 알려지지 않은 Indie Pop 장르가 음악씬에서 대중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너 나 할 것 없이 생소한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공유하고 빈티지하고 독특한 컨셉의 앨범커버는 그들의 음악을 대변하였다.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아티스트가 아닌 나만 알고 싶은 가수의 의미로 Indie Pop 아티스트의 음악은 영역을 넓혀서, 이들이 메인 음악씬과 인디음악이라는 경계를 허무는 추세가 되어버렸다. 그중에 오늘 소개할 “almost monday”가 있다.



“almost monday”라는 아티스트는 3인조 밴드로, 베스트프렌드 3명이 구성한 밴드이다. 어릴 때부터 밴드 음악을 듣고 자란 이들의 음악은 밴드 음악을 향하고 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하이틴 느낌이 가득한 음악은 우리나라 대중들에게도 조금씩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특히 광고음악에 어울릴만한 이들의 음악들이 익살스러운 뮤직비디오와 어우러져 단순히 음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밴드로서의 아티스트적인 면모도 찾아볼 수 있다.



“아무도 의식하지 않은 채 내 방에서 춤출 수 있는 노래”

이들의 공식홈페이지에서 추구하는 음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쓰여있다. 모든 즐거움은 단순하고 심플한 생각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필자가 기대했던 문장이라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내 행복이 우선인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이만큼 좋은 노래가 또 있을까?



필자가 추천하는 Special Track은 “parking lot view”라는 곡이다. 매일 아침이 힘들겠지만, 월요일 아침만큼 힘든 날이 또 있을까, 어떠한 주문도 통하지 않는다면 이 노래를 재생하는 걸 추천한다.




March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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