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2020년을 뒤로하고 2021년을 맞이했고 벌써 2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거의 뺏기다시피 보내며 날짜는 속절없이 흘렀지만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 어김없이 ‘시작’이라는 단어를 꺼내 마음속에 새겨본다.
오르간 트리오(Organ Trio) 음악을 소개하고자 한다. 1950년부터 재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온 트리오 구성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정식으로 첫 팀이 만들어졌다. ‘트리오 웍스(Trio Works)’로 이름 붙여진 이 트리오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하몬드 오르간(Hammond Organ)연주를 들려주는 성기문을 중심으로 블루지한 기타연주로 사랑받아온 기타리스트 찰리정,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섬세한 연주를 들려주는 드러머 오종대가 팀을 이루고 있다. 오르간 트리오는 생소할지 모르겠으나 멤버는 우리나라 재즈 음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악기 간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익숙한 베이스를 대신해 사운드의 구심점이 되는 하몬드 오르간을 중심으로, 블루지한 기타와 기민하게 반응하는 드럼의 앙상블로 옹골찬 사운드를 들려준다. 앨범에 전체적으로 물들어 있는 진한 블루스를 바탕으로 총8곡의 [Gunsan Gaka]는 공연장에서의 원 테이크 녹음이 담겨있다. 심지어 그중 3곡은 당일 열린 공연에서의 라이브로 수록되어 있으니 서로 간의 긴밀한 인터플레이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셈이다. 국내 재즈 매거진 ‘재즈피플’에 실렸던 리뷰의 제목과 같이 ‘첫술에 배부른 농익은 인터플레이’이자 빈틈없는 앙상블이다.
재즈 역사에 늘 있었던 트리오이지만 국내에서는 이제 ‘시작’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도 멤버들의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이루어 낸 첫 앨범은 국내 재즈 역사에 오르간 트리오라는 한 페이지를 만들어 냈으며 귀한 첫 발자국이 되었고 앞으로 새겨질 무수한 오르간 트리오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Jazz,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오르간 사운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2020년을 뒤로하고 2021년을 맞이했고 벌써 2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거의 뺏기다시피 보내며 날짜는 속절없이 흘렀지만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 어김없이 ‘시작’이라는 단어를 꺼내 마음속에 새겨본다.
오르간 트리오(Organ Trio) 음악을 소개하고자 한다. 1950년부터 재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온 트리오 구성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정식으로 첫 팀이 만들어졌다. ‘트리오 웍스(Trio Works)’로 이름 붙여진 이 트리오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하몬드 오르간(Hammond Organ)연주를 들려주는 성기문을 중심으로 블루지한 기타연주로 사랑받아온 기타리스트 찰리정,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섬세한 연주를 들려주는 드러머 오종대가 팀을 이루고 있다. 오르간 트리오는 생소할지 모르겠으나 멤버는 우리나라 재즈 음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악기 간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익숙한 베이스를 대신해 사운드의 구심점이 되는 하몬드 오르간을 중심으로, 블루지한 기타와 기민하게 반응하는 드럼의 앙상블로 옹골찬 사운드를 들려준다. 앨범에 전체적으로 물들어 있는 진한 블루스를 바탕으로 총8곡의 [Gunsan Gaka]는 공연장에서의 원 테이크 녹음이 담겨있다. 심지어 그중 3곡은 당일 열린 공연에서의 라이브로 수록되어 있으니 서로 간의 긴밀한 인터플레이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셈이다. 국내 재즈 매거진 ‘재즈피플’에 실렸던 리뷰의 제목과 같이 ‘첫술에 배부른 농익은 인터플레이’이자 빈틈없는 앙상블이다.
재즈 역사에 늘 있었던 트리오이지만 국내에서는 이제 ‘시작’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도 멤버들의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이루어 낸 첫 앨범은 국내 재즈 역사에 오르간 트리오라는 한 페이지를 만들어 냈으며 귀한 첫 발자국이 되었고 앞으로 새겨질 무수한 오르간 트리오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March 8, 2021
Editor 임성완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