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시작한 지 이제 고작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애꿎은 날씨 핑계를 대며 움츠러드는 필자를 발견했다. 흥미로운 것들을 위해 매일 새로운 목적지로 뛰어가고 있는 마음과는 달리, 몸은 느린 템포의 알앤비가 어울릴 정도로 나른해지는 요즘이다. 침대에 누워 새로운 계획을 짜고,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하며 설레는 한 해를 그려보다 밖에 나가는 순간 순식간에 무너지는 게 우리의 1월이었으니까. 누군가의 설렘 가득한 한해와 어울리는 음악으로 “LANY”를 소개하려 한다.
“LANY”는 전 프라다 모델 폴 클라인을 주축으로 레스 프리스트, 제이크 고스로 구성된 3인조 일렉트로닉 팝 밴드이다. LA의 감성을 NY까지 물들이고 싶은 그들의 음악은 심플하지만 필수적으로 담아야 할 것들은 모두 챙긴 알찬 음악이다. 트렌디한 음악 스타일과 신스팝 장르의 조화는 “LANY”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는 데 충분했으며, 힙스터 팝 밴드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그들의 음악에 더 많은 사람이 주목하게 되었다.
이들의 음악은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시작되었다. 조그마한 원룸에서 단순히 재미를 위해 음악을 만들어서 올렸는데 온라인상에서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던 것이 시작점이었고, 이들이 더 넓은 음악 세계로 들어오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의 음악 추천 서비스인 디스커버 위클리에 “ILYSB”가 올라가면서, “LANY”의 음악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음악이 심플하다는 표현을 조금 더 풀어보자면 많은 요소를 밀어 넣지 않고 풍성한 구성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어쿠스틱과 전자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조화는 이들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고, 40만 이상의 SNS 팔로워를 몰고 다니며 슈퍼스타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레트로 감성과 미래 지향적인 신스팝의 조화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누가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생각해보았겠는가.
필자가 추천하는 Special Track은 “Flowers On The Floor”이라는 곡이다. 이 곡은 필자가 “LANY”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트랙인데, “나혼자산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다니엘 헤니가 많이 듣는 음악으로 소개되면서 대중들에게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간 곡이다. 신혼여행 때 LA에서 라스베이거스를 가는 차 안에서 이 곡을 들었던 설렘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 그 설렘으로 2021년을 걸어보려 한다.
Electronic Pop, 한 해를 시작하는 설렘을 닮은 음악
2021년이 시작한 지 이제 고작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애꿎은 날씨 핑계를 대며 움츠러드는 필자를 발견했다. 흥미로운 것들을 위해 매일 새로운 목적지로 뛰어가고 있는 마음과는 달리, 몸은 느린 템포의 알앤비가 어울릴 정도로 나른해지는 요즘이다. 침대에 누워 새로운 계획을 짜고,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하며 설레는 한 해를 그려보다 밖에 나가는 순간 순식간에 무너지는 게 우리의 1월이었으니까. 누군가의 설렘 가득한 한해와 어울리는 음악으로 “LANY”를 소개하려 한다.
“LANY”는 전 프라다 모델 폴 클라인을 주축으로 레스 프리스트, 제이크 고스로 구성된 3인조 일렉트로닉 팝 밴드이다. LA의 감성을 NY까지 물들이고 싶은 그들의 음악은 심플하지만 필수적으로 담아야 할 것들은 모두 챙긴 알찬 음악이다. 트렌디한 음악 스타일과 신스팝 장르의 조화는 “LANY”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는 데 충분했으며, 힙스터 팝 밴드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그들의 음악에 더 많은 사람이 주목하게 되었다.
이들의 음악은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시작되었다. 조그마한 원룸에서 단순히 재미를 위해 음악을 만들어서 올렸는데 온라인상에서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던 것이 시작점이었고, 이들이 더 넓은 음악 세계로 들어오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의 음악 추천 서비스인 디스커버 위클리에 “ILYSB”가 올라가면서, “LANY”의 음악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음악이 심플하다는 표현을 조금 더 풀어보자면 많은 요소를 밀어 넣지 않고 풍성한 구성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어쿠스틱과 전자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조화는 이들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고, 40만 이상의 SNS 팔로워를 몰고 다니며 슈퍼스타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레트로 감성과 미래 지향적인 신스팝의 조화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누가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생각해보았겠는가.
필자가 추천하는 Special Track은 “Flowers On The Floor”이라는 곡이다. 이 곡은 필자가 “LANY”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트랙인데, “나혼자산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다니엘 헤니가 많이 듣는 음악으로 소개되면서 대중들에게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간 곡이다. 신혼여행 때 LA에서 라스베이거스를 가는 차 안에서 이 곡을 들었던 설렘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 그 설렘으로 2021년을 걸어보려 한다.
January 18, 2020
Editor sweetmind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