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D2ear | On&On

당신의 침대 옆 무드등과 함께 할 음악을 찾고 있다면


R&B라는 장르는 매력적인 음악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장르의 음악을 꼽으라면 손가락 안에 R&B는 반드시 존재하는 장르이다. 그리고 매년 가장 많은 신인들이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장르 역시 R&B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2019년 6월 [EUREKA]앨범으로 정식 데뷔한 D2ear로 대중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신인 중 한 명이다. SNS와 사운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대구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매 앨범마다 자신의 스토리를 녹여가며 음악적인 색채를 넓혀 나가고 있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D2ear :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D2ear라고 합니다.


Q. 최근 [On&On] 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D2ear : 앨범 [On&On]의 키워드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을 담은 [On&On]과 새로운 하루를 찾고자 여행을 준비하는 홀리데이를 수록하여 듣는 분들과 같이 기분 좋은 여름휴가 분위기를 공유하고자 하는 바램을 담은 앨범이에요.


Q.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곡의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 곡과 가사를 쓸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D2ear : 전에는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걸 풀어내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곡마다 다르게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해요. 최근에 작업 중인 곡들의 가사로 예를 들면 표현 하고자 한 바를 개연성 있게 풀어냈는가를 중점에 두고 작업했어요. 근데 이렇게 작업하다가도 다음 곡은 아마 개연성은 부수고 표현하고 싶은 걸 다 표현하는 곡도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Q. R&B라는 장르에서 일렉기타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SURFING]앨범은 특히나 전곡이 일렉기타가 중심이 되는 편곡이었다. 앨범에서의 일관성을 위한 설계였을까?


D2ear : 일렉기타를 중점으로 의도한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의도한 건 맞아요. 개인적으로 색이 동일하다고 생각되는 곡들로 수록해서 [SURFING] 앨범이 완성되었거든요.

Q. 개인적으로 잠들기 전에 무드등을 켜놓고 듣기에 상당히 좋은 무드를 가지고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했다. 본인의 감성에 대해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D2ear : 사실 저는 제 감성이 앨범마다, 곡마다, 계절마다 수시로 바뀐다고 생각해서 누군가에게 소개를 할 때 나는 이런 감성의 노래를 하고 있다, 라고 특정지어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수심을 빗대어서 표현을 하자면 물장구치며 놀기 좋은 1.5m의 감성으로 많이 해온 것 같아요. 깊은 생각이나 해석이 따라줄 필요 없이 즐기며 듣기 좋다고 생각해요. 근데 하고 싶은 방향이 많아서 깊이 빠져야 느낄 수 있는 곡도 써보고 싶고 더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이에요.


Q. 앨범소개에 특별히 곡에 대한 소개를 디테일하게 하는 편은 아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들리는 대로 곡을 해석하길 바라는 건지.


D2ear : 사실 가사에 직설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들을 풀어냈던 편이라 앨범소개가 크게 필요 없었어요. [SURFING]과 [On&On]은 즐기면서 들어주셨으면 하는 곡을 담은 앨범이라 특별한 소개는 없었지만 이번 가을에 발매할 앨범의 수록곡엔 나름의 뜻을 담은 곡들이 있어서 디테일한 소개가 들어갈 거 같아요. 


Q. 오늘 가장 추천하고 싶은 본인의 곡은?

 

D2ear : [SURFING] 앨범의 비행을 추천하고 싶어요. 생각 없이 밤거리를 걸을 때 듣기 좋거든요.


Q. 평소에 듣는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 준다면.


D2ear : Broke-Samm Henshaw, In or Out-Jens, move!-NIKI, Fade Out-James Bay, Love Kills-KATIE 제가 샤워할 때 자주 듣는 다섯 곡이에요.


Q. 음악적인 목표나 지향점이 궁금하다.


D2ear : 저는 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얘기를 나누는 걸 좋아해요. 그림을 못 그려도 그리고 싶은 그림을 곡에 그려 낼 수도 있고 소설은 못써도 상상하는 바를 곡에 풀어낼 수도 있는 게 싱어송라이팅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제 직업을 참 좋아해요. 지금 저의 음악적인 목표는 제가 표현하고 싶은걸 곡에 더 다양하게 담게 되는 것과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에요.


https://d2ear.plam.in



Editor Dike (오상훈)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