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3F LOBBY"

3F LOBBY with PLAYLIST


‘디자이너의 영감이 커피로 이어지는 곳, 3F LOBBY’


예술을 하는 사람들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가 “영감”이다. 필자도 예술의 언저리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기에, 늘 모자란 “영감”을 채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어떤 학문이든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하면, 어느 정도 얻는 지식이 있다. 하지만 예술은 이 부분에서 크게 다르다, 5분 만에 멋진 작품이 나올 때가 있는가 하면 온종일 투자해도 아무것도 손에 남는 게 없을 때가 더 많다.



필자의 경우는 책을 읽거나 작업하는 장소를 주로 변경하곤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일하는 그 공간의 무드에 따라 작업 속도가 달라지곤 한다. 남들에게는 핑계 같지만, 영감으로 손이 움직이는 사람들은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의 무드를 갖는 공간, 그곳이 3F LOBBY 다.



오늘 소개할 3F LOBBY는 건축 디자인 사무소에 특정 공간을 할애하여 만든 카페이다. 카페 상호 그대로 건축 디자인 사무소는 3층에 있고, 사무실 바로 앞 공간에 있는 카페이다. 이곳이 많이 알려진 지는 조금 지났는데, 요즘에도 주말에는 대기까지 이어지고 평일에는 인근 직장인분들의 점심시간 티타임에 인기가 좋은 곳이다.



직사각형의 시원한 창을 통해 바라보는 뷰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나무가 색칠되어 있고, 용산의 낡은 동네 분위기와 3F LOBBY의 분위기는 사뭇 대비되지만, 오히려 예술가들과는 더 잘 어울린다. 내부 공간은 브랜드 쇼룸이라고 느낄 정도로 센스 있는 배치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책 한 권 들고 이곳을 찾는다면, 내가 책 읽는 모습을 누군가에 찍히고 싶을 정도의 공간이랄까.



음악은 기존에 색칠된 팝 음악들을 제외하고, 재즈로 큐레이션 했다. 모던하면서 심플한 공간에는 무엇보다 재즈 아닐까, 스윙 재즈 같은 활발한 느낌의 음악도 좋지만, Chet Baker, Oscar Peterson, Keith Jarrett 같은 아티스트의 음악들이 더 좋을 것 같다. 누군가 온전히 이 공간에서, 한 가지에 집중 할 수 있는 무드를 만들고 싶다.









Chet Baker - Everything Happens to Me


Bryan Ferry - As Time Goes By


Freddy Cole - My Mood Is You


Wynton Kelly - Moonlight In Vermont


Oscar Peterson - You Look Good To Me


Dinah Washington - I’m Thru With Love


Keith Jarrett - My Wild Irish Rose


Erroll Garner - Nightwind (Remastered 2020)


Bill Evans & Jim Hall - Darn That Dream


Ralph Sharon - This Time the Dream's On Me





HREUM: 플레이리스트 무료 스트리밍


                                                                                               

3F LOBBY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19-19 3층

02-58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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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3, 2020

Editor sweetmind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