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스웨이 커피 스테이션”

스웨이 커피 스테이션 with PLAYLIST


‘삶이라는 여행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쉼터, 스웨이 커피 스테이션’


2020년 마지막 12월에 도착한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올해 1월 목표한 것들 또는 해야만 했던 일들에 관한 결과를 받아들이는 데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을지 궁금하다. 필자는 올 한 해 다양한 일들을 경험했다는 것에 우선 감사하고 있다. 늘 앞으로만 달리느라 옆과 뒤를 보지 못했던 필자의 삶에서 2020년은 그야말로 “여행” 같은 한 해였다고 말하고 싶다.


삶의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의 “삶”은 긴 “여행”으로 많이 비유되곤 한다. 여행이라고 모두가 계획이 있는 건 아니듯, “삶”도 누군가에게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행복,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일으키는 일들이 연속으로 발생하는 “삶” 속에서 몸과 마음의 상태를 온전히 유지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올 한 해를 걸어온 당신에게 쉼터 같은 존재가 되어 줄 스웨이 커피 스테이션을 소개한다.



스웨이 커피 스테이션은 호주 시드니에서 커피 경험을 쌓았던 대표님과 직원분들이 만든 카페이다. 연희동이라는 지역이 홍대, 연남동 인근에 있어 조금씩 성장하다가 올해부터 부쩍 이나 많은 카페가 연희동에 생기기 시작했다. 이미 소개했던 “푸어링아웃”도 연희동에 있는 걸 기억하는 분들이 계시길 바란다. 스웨이 커피 스테이션은 “푸어링아웃”에서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며, 짙은 그린 컬러의 외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공간이다. 카페를 소개할 때 그 카페의 브랜딩을 먼저 설명하곤 한다. 스웨이 커피 스테이션은 호주의 커피 문화를 보여주며, “삶”이라는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쉼터 같은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어쩌면 많은 카페가 가장 놓치기 쉬운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한 점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센스있는 공간 배치와 고급스러운 우드톤의 조화도 인상적이지만, 단순히 외형적인 부분에만 집중한 공간은 아니다. 직원분들의 옷차림이나, 서비스 등 클래식한 격식을 추구하며 타 카페와 차별성을 두고 퀄리티 높은 우유 베이스의 카푸치노와 라떼는 국내 어디에서도 만나기 힘든 스웨이 커피 스테이션만의 장점이다. 커피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섬세한 응대는 이곳에서 지불하는 비용 이상의 서비스이며, 공간의 무드는 인생의 다음 역에 내려야 할 사람들에게 한숨 고를 수 있는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스웨이 커피 스테이션은 지금 크리스마스로 옷을 갈아입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지만, 머무르는 짧은 시간에 호주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테이크 아웃하면 좋겠다.



스웨이 커피 스테이션의 음악은 재즈로 색칠되는 게 좋을 것 같다. 음악의 분위기는 빈티지한 느낌보다 세련된 느낌이 가미되어 있는 스탠다드 재즈 및 스윙 재즈 위주로 큐레이션 했다. 어떤 트렌드에도 흔들리지 않는 코어의 힘을 가진 스웨이 커피 스테이션을 닮은 음악들로 말이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Eddie Higgins Trio - All The Things You Are


Freddy Cole - My Mood Is You


Bill Evans & Jim Hall - Darn That Dream


Ralph Sharon - This Time The Dream’s On Me


Oscar Peterson Trio - You Go To My Head (Edit)


Brad Mehldau - Blame It on My Youth


Ella Fitzgerald - Candy


Stacey Kent - It`s Delovely


New York Trio - Tenderly

HREUM: 플레이리스트 무료 스트리밍




스웨이 커피 스테이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길 61 

     02-6348-0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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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1, 2020

Editor sweetmind instagram